[경인일보=이현준기자]인천환경운동연합이 24일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후 부평4동 성당 교육관에서 열 다섯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994년 굴업도에 핵폐기장 건립이 추진되자, 이를 막기 위한 시민모임으로 출발한 인천환경운동연합은 결국 핵폐기장 건립을 막아냈고, 옛 시민회관 터를 회색의 건물 대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계양산 다남동 소각장 반대운동을 통해 계양산을 지켜냈고, 갯벌보존문제를 전국적인 문제로 제기, 갯벌 보전의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각종 시민토론회와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치는 등 인천지역의 환경을 지켜내는 일에 매진해왔다.

홍재웅 공동대표는 "그동안 환경을 지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15년전에 모았던 뜻을 결코 다치지 않도록 굳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