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인천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은 올 4/4분기 경영 실적이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개최한 '인천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자동차, 기계장비, 정유, 제철, 운수 등 5개 분야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수출부진 등을 이유로 올 4/4분기까지 기업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업종은 북미, 유럽 지역의 경제회복 부진으로 재고가 증가해 업황이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종은 중국의 철강재고가 적정수준을 초과한데 따른 수출둔화와 가격하락을 우려했고, 자동차업종은 환율 하락시 원가압박과 수출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정유업종은 정제마진이 크게 악화돼 올 연말까지 공장 가동률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항만물류업은 원목류와 철재류를 중심으로 4/4분기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지역은 설비투자와 수출이 계속 부진한 반면 건설경기와 소비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제조업 생산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나 전국과는 여전히 회복 속도에 시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철강 등 주요제조업 4분기 경영기상도 '흐림'
수출부진탓 작년수준 밑돌듯
입력 2009-09-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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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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