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대 근대건축물 13개 동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이 지난 25일 미디어 퍼포먼스와 기획 전시회를 열며 개관을 알렸다. ┃사진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미디어 퍼포먼스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상 축하메시지로 시작됐다.

이어서 높이 30m의 거대 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크로스오버 가수 임태경, 가수 송창식,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공연이 어우러졌다.

단편 '중국인 거리'를 쓴 소설가 오정희는 낭독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개막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될 기획 사진전에는 10개국 27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사진전은 인천아트플랫폼이 근대건축물을 리노베이션했다는 데서 착안, 광의의 리노베이션 개념을 예술적으로 고찰해 보자는 데 의의를 뒀다.

최승훈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여러 사진작품을 통해 '도시의 리노베이션' '예술매체의 리노베이션' '인간의 행동과 사고의 혁신'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는 시간'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중구 해안동에 자리한 인천아트플랫폼은 대지면적 8천450㎡에 건축연면적 5천593㎡ 규모이며 체류작가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전시장, 공연장, 작업실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