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인천이 광주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회보다 한 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는 광주에서 열린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인천시 선수단이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시 선수단은 인천기계공고 이민구 선수가 CNC밀링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8명의 선수가 입상, 종합점수 714.6점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표참조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게는 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입상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내년(2010년) 전국 대회 입상자와 겨뤄 2011년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사실 인천시 선수단은 출전선수 부족으로 이번 대회에 전체 55개 종목 가운데 40개 종목에만 참가,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참가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인천 기능인의 위상을 전국에 떨쳤다는 평가다. 인천시의 대회 성적도 지난 2007년 종합 9위에서 지난해 7위, 올해는 6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높은 기량을 보여줬다"며 "내년 인천에서 개최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더욱 향상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1천883점과 1천628점을 기록, 종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