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정보·통신기술 국제심포지엄 둘째 날인 29일 해외의 저명한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의 통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람지 프라사드 덴마크 알버그 대학 교수는 "사용자들의 데이터 전송 요구량이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미래에는 1초에 1 TB (1조 비트)를 전송하는 통신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통신 기술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동반 발전돼야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쇼지 시노다 일본 요코하마국립대 교수는 통신 네트워크의 복잡한 문제들을 그래프 이론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올해 국제심포지엄의 최우수 논문상은 송신기에서 신호의 방향을 추적하는 방법을 제시한 이스라엘 연구팀이 차지했다. 우수 논문상은 CDMA 시스템에서 채널을 할당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경희대 연구팀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