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인천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역내 4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밝힌 '9월 인천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10월 전망'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의 9월중 업황BSI는 88로 전월(83)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올 2월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건설업종의 업황이 나빠지면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해 67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10월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겠지만 비제조업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업황전망 BSI(93→90)는 3포인트 하락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제조업의 업황전망 BSI(86→75)는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여전히 인천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경영애로 요인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