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전야제 행사가 7일 오후 6시30분 남포동 P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야제는 지난해까지 'PIFF광장 여는 마당'으로 마련됐으나 올해부터 'Let's G0 PIFF'로 이름을 바꿔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부산 중구청이 공동 개최한다.

   행사는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의 대회사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동호 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등으로 이뤄진다.

   서극 홍콩 영화감독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화감독인 파올로타비아니, 프랑스 여배우 안나카리나 등 3명의 핸드프린팅도 공개된다. 이로써 PIFF광장에 보존될 핸드프린팅은 36명분으로 늘어난다.

   또 백지영, 크라잉넛, 스윗소로우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한편, 남포동 PIFF 특설무대에서는 8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 실황을 대형 와이드 화면으로 보여준다.

   9∼10일에는 PIFF광장에서 차태현, 장혁, 성유리, 이선균, 조재현 등 유명 영화배우들의 야외무대 인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9일 원로영화인 44명이 PIFF광장을 방문하고 9∼10일 자정에는 씨너스 부산극장 1관에서 심야영화를 연속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Midnight Passion)'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