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3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워낭소리'가 이번 추석연휴 안방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한 영화로 등극했다.

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지상파 TV 3사에서 '추석특선'으로 보여준 영화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워낭소리'였다.

독립영화가 명절 연휴 추석 특선영화로 편성되기는 '워낭소리'가 처음이다. SBS TV가 4일 오후 11시23분 방송을 시작한 '워낭소리'는 전국 시청률이 9.8%였으며, 서울과 수도권 시청률은 11.8%와 11.6%로 각각 나타났다. 2, 3위는 MBC TV에서 각각 4일과 3일 오후 방송한 '적벽대전2'(9.5%)와 '적벽대전1'(7.5%)이었으며, 4위는 KBS 2TV가 3일 오후 방송한 '울학교 이티'(7.2%), 5위는 KBS 2TV가 4일 오후 방송한 '테이큰'(3.4%)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올드 미스 다이어리'(3.2%), '좋지 아니한가'(3.2%), '스카우트'(3%),'즐거운 인생'(2.9%), '최강로맨스'(2.9%)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