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굴 개토제 및 시삽식이 지난 6일 강화읍 남산리 공설묘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한영 강화부군수를 비롯해 강화독립부대유격군동지회(회장·이석군) 전사자 유가족, 유해발굴단원, 해병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발굴단은 수습된 유골에 대해 DNA 분석 작업을 벌여 끝까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발굴은 1951년 5월경 적 후방 교란과 아군 지원을 위해 강화지역 군인과 유격대원 등이 개성상륙작전을 벌이다 사망한 전사자들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석 국방부 유해발굴단 발굴과장은 "고귀한 주검이 이름 모를 산야에 흩어져 50여년이 흘러 전사자 유해 소재 제보가 없이는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