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진오기자]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인천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인천시민 인문학강좌'의 세 번째 강의가 13일 오후 4시 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임용택 인하대 교수(일본어일본학과)가 맡았으며, 주제는 '한국인이 본 일본·일본문화'였다. ┃강연요지 3면

임 교수는 이날 한국인의 입장에서 일본은 어떤 나라이며 일본인, 일본문화를 어떻게 바라 볼 수 있는가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바람직한 일본 감상법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임 교수는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를 생각할 때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보다 양국간에 뿌리 깊게 존재하는 역사적 상대성이나 특수성을 객관적으로 직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예능과 같은 문화교류와 젊은 세대의 상호교류를 더 깊게 할 것을 강조했다.

네 번째 강좌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마련되며, 백지운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HK교수가 나와 '화해시대의 문화징후, <색 계> 와 <난징! 난징!> '이란 주제로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