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지방공사와 공단을 설립했지만 줄줄이 적자를 기록,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재(한)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역 33개 지방공사와 공단 가운데 경기도시공사와 용인지방공사 등 10개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공사와 공단은 지난 3년간 총 71억원의 누적 경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가 설립한 경기관광공사는 2006년 19억2천만원, 2007년 19억4천만원, 지난해 20억2천만원으로 매년 적자폭이 늘어났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도 2006~2007년 2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나타냈으며, 양평지방공사, 평택도시공사, 남양주도시공사 등도 지난해 1억3천여만~21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같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이들 23개 공사는 같은 기간 7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임원들에게 지급했다.
이 의원은 "공사·공단은 공익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엄청난 적자가 계속 발생하는데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내 공기업 난립… 혈세만 축냈다"
입력 2009-10-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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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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