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미녀복서' 김효민(26·성산효권투체육관)이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페더급 챔피언을 획득했다.

김효민은 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특설링에서 열린 IFBA 여자복싱 페더급(55㎏ 이하)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리자 브라운(38·캐나다)과 10라운드 접전 끝에 3-0 심판 전원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이로써 김효민은 프로전적 4전 3승1무를 기록했다.

김효민은 경기 중반까지 리자 브라운의 날카로운 훅 공격을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막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리자브라운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또 IFBA 미니플라이급 타이틀 결정전에선 김단비(18·성산효권투체육관)가 조린 블랙셔(39·미국) 3-0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획득에 성공했다. 김단비는 프로전적 8전 6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