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호기자]핵과 무력갈등 없는 평화를 지향하는 지구적 비폭력운동 단체인 '평화와 비폭력을 위한 세계행진' 행진단(단장·라파엘 텔 라 루비아)이 한반도에 상륙한 후 17일 강화도 중립수역을 방문했다.
행진단은 세계비폭력의 날인 지난 2일 지구 동쪽 끝에 위치한 뉴질랜드 웰링톤을 출발했으며, 칠레 아콘아구아산까지 6대륙에 걸쳐 총거리 16만㎞를 2010년 1월2일까지 행진하게 된다.
세계행진은 15년간 40여개국에서 활동한 국제조직으로 전지구적인 공동행사를 통해 세계시민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결집하고 평화에 대한 전지구적 성찰을 불러일으키고자 매년 세계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한반도 경유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행진단은 한국에서 21일까지 머물게 되며 한국에서의 첫번째 행진지역으로 강화평화통일열린마당 추진위원회(위원장·김영애)와 함께 강화도 중립수역인 강화군 한강하구 민통선 철책길과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았다. 이어 오후에는 강화로얄관광호텔 세미나실에서 세계행진단과 강화시민지도자, 종교단체, 실향민들이 함께하는 강화평화통일열린마당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김영애 추진위원장은 "59년전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이땅에 유엔연합군대가 동원되었지만, 이제 21세기에는 전쟁없는 평화 그리고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열기 위해 세계행진단이 평화와 비폭력의 염원을 싣고 한반도에 상륙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1세기 화해·상생정신 '한반도 상륙'
'평화와 비폭력 세계행진단' 강화도 중립수역 발길
입력 2009-10-18 19: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9-10-19 17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