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호기자]제58주기(10회) 강화지역민간인학살 희생자 교동도 고유제 및 합동추모제가 17일 강화 갑곶돈대 순교성지 주차장에서 강화 민간인학살 희생자 유족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합동추모제는 1951년 1·4후퇴를 전후해 강화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지난 3월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진 교동도 지역민간인 희생자 183명에 대한 고유제가 함께 열렸다.

추모제는 초헌관인 서영선 강화유족회장이 술을 올리고, 아헌관인 김정택 목사가 헌화를 한 데 이어, 종헌관인 김종현 대전유족회장이 진상규명 결정서를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앞서 추모문화제에서는 정윤경씨의 '희망의 노래 꽃다지'와 김애영씨의 독창이 있었으며, 서정숙씨는 진혼무로 희생된 민간인 영령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