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지역환경 현안인 인천 옹진군 굴업도 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첫 토론회가 오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개발 주체인 CJ관계자들도 참석, 굴업도 개발에 따른 논란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녹색회는 '굴업도, 보존을 전제로 한 생태친화적 개발은 불가능한가'란 주제로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녹색연합,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등 9개 시민·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우이령 포럼이 주관하는 토론회를 오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열릴 토론회에는 이상영 관동대학교 교수가 '굴업도의 자연지리적 중요성과 보존 이용에 대한 과제'란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윤명현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이 나와 굴업도 사전 환경성 검토서의 내용과 취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나영훈 씨앤아이레저산업(주) 부장이 굴업도 관광단지의 친환경개발과 특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 소장 등도 참석, 굴업도 개발의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굴업도 개발 논란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라며 "관심 있는 지역 시민들은 누구라도 와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