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포/박현수기자]김포 한강신도시와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시 전역에서 배출되는 모든 하수를 김포와 통진, 고촌에 건설되는 3개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연결해 주는 총연장 130.6㎞의 하수관거 건설사업에 대한 민자유치 협상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19일 11월 말까지 환경부의 민자사업 심의를 마치고 올해 말에 실시협약과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절차를 끝낸 뒤 2010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3년 말에 완료된다고 밝혔다.

(주)포스코건설과 (주)한화건설 등 6개사로 구성된 청정김포(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계속된 협상에서 시와 청정김포는 총 공사비 820억원, 관거 관리 등 운영비 211억원, 은행금리를 감안한 총 수익률을 5.37%로 결정했다.

시에서 부담해야 할 총 임대료는 1천30억원으로 타결됐으며, 이 중 70%는 국비로 지원되고 나머지 30%는 시민들이 내는 하수도 사용료로 충당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