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주)인천로봇랜드(대표이사·전의진)가 로봇랜드의 콘셉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업체를 선정하고,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주)인천로봇랜드는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최근 콘셉트 마스터플랜 용역 업체로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 기획·설계 전문 업체인 미국의 랜드마크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디자인 공모는 인천로봇랜드의 테마파크 및 도심형 복합위락 쇼핑몰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사측은 지난 8월 초 해외 유명 업체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해 참가 의향서를 받은 뒤 사전 심사를 거쳐 랜드마크사를 포함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평가를 했다.

랜드마크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마파크 기획·설계 및 어트렉션 개발 전문 업체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3D, 쥬라기파크, 터미네이터 2-3D 및 식스 플래그, 부치 가든, 에버랜드의 각종 어트렉션 등 세계 유명 테마파크의 어트렉션을 기획 및 개발했다.

또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 마스터플랜 및 설계를 담당해 왔다.

랜드마크사가 기획·설계할 콘셉트 마스터플랜은 11월 말께 최종 결과물이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주)인천로봇랜드는 올 연말께 자본금 1천800억원 규모의 PFV(프로젝트 파이낸싱 비히클)를 설립해 로봇랜드 시공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