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경인교대 인천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교육예산 삭감 중단을 요구하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위에 앞서 "지방 교육예산이 줄어들면 교육의 질도 하락한다"면서 "인천시교육청이 이를 방관한다면 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인천시교육청은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 강력히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12개 교대생 2만여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예산 삭감 중단을 요구하며 19일부터 동맹휴업 중이다.

교대생들은 "정부가 말하는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공교육'을 만들려면 현재의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교육예산을 삭감하고 사실상 교원을 동결하는 식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면서 교원 1인당 학생 수 조정, 교원 6천명 충원, 2012년까지 국내총생산 6%의 교육재정 확보, 인턴교사식 비정규직 교원 양성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