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1일 155억원을 들여 신북면 기지리 일대 14만743㎡의 폐석산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포천아트밸리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돼 오는 2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아트밸리 소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장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서장원 시장, 주민 등 1천700여명이 참석하며 제막식과 돌문화 전시장 관람, 모노레일 시승, 콘서트 등이 열린다.
아트밸리 조성사업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절벽과 채석 과정에서 만들어진 7천40㎡ 규모의 인공호수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는 폐석산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부의 예술창작벨트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4년부터 부지를 매입해 아트밸리 조성사업을 벌인 시는 그동안 길이 1.32㎞, 너비 10m의 진입로를 개설하고 연면적 2천184㎡ 규모의 건물을 건축, 전시관 등 예술창작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공연장 2곳과 이벤트 광장 조성, 호수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비롯해 매표소에서 전시관까지 경사 23도의 420m 주보행로에 45억원을 들여 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친환경 모노레일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