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영 作 'Know-How'
[경인일보=김영준기자]이미지들을 중첩·변형시켜 일상의 이미지들을 낯선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사진작가 이소영이 23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소영의 사진은 어둠과 빛, 흑과 백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주는 단색화면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암흑의 공간 속에서 극도로 절제된 빛에 의해 포착되는 사물들의 표현방식을 '빛의 드로잉'으로 부른다. 'Know-How' 'Stairways of Heaven' 'Nobody-Knows' 등 이소영의 작품은 상상과 현실, 고요함과 격렬함 등 상반된 특징들이 상존한다.

작가는 이같이 상반된 이미지들이 동반될 수 있는 가능성의 제시를 통해 다면성과 함께 조화될 수 있는 부분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화여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소영은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조율전'과 Interface-Incheon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새로운 시공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의:(032)430-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