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한국은행 경기본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한껏 올려주고 있다.

특히 취업 기회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구직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 등에게 취업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0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21에서 123으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4월 105(기준치 100)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한은 경기본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4개월째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매월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기준치 117보다 6p 높게 나타나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가계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를 묻는 현재생활형편지수 역시 101로 2p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지수 역시 113으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특히 생활형편전망지수는 월 100만원 미만 및 500만원 이상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100만원 미만의 경우 전달 98에서 111로 13p상승하는 등 저소득 계층에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 역시 109와 115로 전달에 비해 각각 2p,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현재경기판단지수의 경우 전월에 비해 3p 상승한 123을 달성했으나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전월에 비해 2p 하락한 126에 그쳤다.

이와 함께 각종 경제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하던 취업기회 전망도 전월 103보다 1p 상승한 104를 기록해 취업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