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인방송 iTVFM(90.7MHz)은 2일 개편에서 개그맨 조원석, 가수 겸 방송인 장영란, 그룹 에이트의 멤버 백찬 등을 새로운 DJ로 영입했다.
'아무 이유 없어'를 외치던 개그맨 조원석은 '조원석의 달려라디오'(매일 오전 9~11시), 장영란은 '장영란의 2시 팡팡'(평일 오후 2~4시), 인기 그룹 에이트의 백찬은 '백찬의 옥탑방 통신'(오후 10~12시)의 메인 DJ로 나선다. 또 주말 생방송 프로그램도 가수 임주연의 2시 팡팡(주말 오후 2~4시), 방송인 한영우의 '신나는 라디오'(주말 오후 6~8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조원석은 "직장인과 운전기사, 주부, 학생 등 여러 계층의 다양한 청취자들과 함께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장영란도 "2시 시간대 라디오는 남자 DJ들이 대세지만, 팡팡 튀는 캐릭터인 DJ 장영란으로 활기찬 오후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경기방송(99.9MHz)은 개그우먼 장미화를 2일 개편을 맞아 '굿모닝 코리아'(오전 6~8시) DJ로 발탁했다.
장미화는 1993년 KBS 대학개그제 대상 수상으로 데뷔, SBS 라디오 '송영길 장미화의 한판승부'를 비롯해 CBS 라디오 '매거진 오늘' '사랑방손님과 장미화' 등에서 라디오 DJ로 탄탄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장미화는 "아침 6시 프로그램이라 새벽 4시부터 나오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사는 부지런한 분들에게 재미있고 도움되는 정보들로 힘찬 아침을 열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