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단은 벅스카운티 커미셔너인 제임스 콜리 단장을 비롯하여 12명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단지 제리 조나스씨만이 6·25전쟁 당시 미군 해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분으로 전쟁 참여후 56년 만에 감격적인 방문을 했다. 방문단 일행은 남동구를 방문하여 직접 확인해보니 대한민국이 말로만 듣고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발전해 있고 미래 발전을 향한 생동감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연거푸 찬사와 감동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 콜리 단장은 환영식에서 "남동구의 활발하게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과 남동공단의 수많은 첨단산업현장, 쾌적한 교육환경 등을 직접 확인해 보니 우호도시로 남동구를 선택한 것은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남동구에 대한 만족과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벅스카운티의 남동구 방문은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양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경제단체, 기업인 대표들과 경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꽉 채워진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방문 첫날에는 남동구청에서 양 도시의 교류협력 실무협약을 체결, 양 도시가 10명 내외의 경제교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격년제로 상호 방문해 정례회를 개최하고, 양 도시의 관심분야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방문 2일차에는 인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벅스카운티 대표단과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 남동공단 경영자협의회 대표자와 5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의 경제 교류 및 협력에 관한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을 통해 양 도시의 교류협력을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기술제휴, 정보공유에 관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다음 회의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해 실천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벅스카운티 상공회의소를 대표한 베일 가빈 박사는 포럼에서 벅스카운티의 키스톤 산업단지와 바이오 연구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양 도시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이끌어내자고 하였다.
이들은 남북분단과 안보상황에도 관심이 많았으므로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용산전쟁기념관 그리고 통일전망대를 견학할 기회를 가졌다.
6·25 참전용사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리 조나스씨는 자신의 남동구 방문기를 작성하여 미국에 송고한 내용을 공개하였는데, "6·25때 폐허였던 인천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6·25때 같이 싸우다 전사한 전우의 이름을 발견했다"며 한국 방문의 감동과 감격을 표현했다.
올해 시작된 남동구와 벅스카운티의 역사적인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교류 활성화를 통한 시장개척과 영어 연수와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한 홈스테이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벅스카운티의 남동구 방문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 주신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 남동공단 경영자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과 장경동 회장 등 기업인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