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리 복거마을에는 호랑이를 주제로 한 조각작품과 벽화(아래)가 설치돼 있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인일보=안성/이명종기자]안성시 두리마을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안성시에 따르면 보개면 양복리 양협, 금광면 신양복리 복거·신기·동신곡·홍익아파트, 내우리, 구송동 등 7개 마을로 구성된 두리마을은 도·농복합지역이다. '두리'란 순수 우리말로 '뭉치다' 등의 말과 함께 쓰여 '하나로 뭉치게 되는 중심의 둘레'란 의미에서 7개 마을을 두리마을로 부른다.

두리마을에는 7개 마을을 하나로 엮는 자전거 도로, 사계절 꽃의 낙원 플로랜드, 호랑이가 산다는 마을 전설을 토대로 만든 아름다운 미술마을인 복거마을, 강가에 조성된 예술공원까지 있어 아름답고 쾌적하게 변화된 마을 모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과 여행 애호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조용한 시골마을이던 두리마을은 지난 2007년 2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공모 사업에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변화됐다. 안성시는 두리마을을 공간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문화 창조도시를 구현, 세계적인 예술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풀뿌리형 예술문화 거점지역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공동체 활성화, 공간의 질 제고, 삶의 질 향상, 소득기반 강화 등의 사업에 총 45억3천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그동안 두리 자전거길 정비 및 인포센터, 자전거 대여소 설치, 살기좋은 우리 동네 가꾸기 및 푸른지역 만들기, 공동체 텃밭 가꾸기, 마을 어메니티 공간 정비, 살기좋은 공동체 건강 관리, 허브약초 체험장 및 지역홍보관 설치, 지역 활성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금광초등학교 어린이 놀이터 환경 개선, 주민복지쉼터(홍익아파트 노인정) 조성, 조령천 자연예술공원 조정, 조령천 둔치 체육공원 조성, 아름다운 미술마을 만들기, 공동체 건강관리, 홈페이지 구축, 홍보물 제작 및 소식지 발간, 두리 한마음 자전거 대행진 등의 사업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