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이현준기자]오는 11일부터 인천지역 초·중·고교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백신 안전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관내 초·중·고교의 백신접종 학부모 동의서 제출이 최종 마무리됐다. 동의율은 약 94%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접종 동의서를 제출한 일부 학부모들도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고1 딸과 중2 아들 등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인천 부평구의 A(43·여)씨는 "최근 아이들이 접종 동의서를 들고와 부모 사인을 받아야 한다기에 서명을 해줬다"면서도 "정부를 믿고 동의를 해줬지만,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의 부정적인 얘기들이 많이 돌아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6주간 질병 노출여부, 학생 밀집도 등을 기준으로 우선 대상을 선정, 접종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하룻동안 인천지역엔 46곳의 학교가 신종플루로 인해 휴업했다.
학부모 접종동의율 94%불구… 신종플루 백신 안전성 "불안"
입력 2009-11-08 21: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9-11-09 1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