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 계양구의회 의원들의 독감백신 무료접종 보도(경인일보 11월 9일자 19면 보도)와 관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9일 성명을 내고 해당의원들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계양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임시회 첫날인 지난 6일 구의회 청사에서 계절성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며 "특히 계양구 보건소 직원이 의회까지 직접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는 등 구의원들의 지나친 특권의식에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내 65세 이상의 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독감백신을 구의원들이 접종받은 사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오전부터 2∼3시간씩 거리에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던 주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