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분야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가천길재단과 미국 IBM,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합작, 설립한 BRC(Bio Research Complex, 바이오 리서치 콤플렉스)(주)는 오는 13일 송도 5·7공구 내 BRC 부지에서 본사 및 연구동 기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조감도 참조

BRC는 송도 5·7공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20만7천㎡ 부지에 총 8천200억원을 들여 바이오 관련 연구단지와 생산기반시설단지인 아파트형 공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가천길재단과 IBM, 인천도개공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공동으로 자본금 126억원 규모의 BRC(주)를 설립했다.

BRC(주)는 이달 중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아파트형 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BRC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1조7천200억원, 부가가치 6천70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이윤성 국회 부의장, 황우여 국회의원,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