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아시아도 유럽연합(EU)과 같은 형태의 지역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 11일 개막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참가자 중 대학 교수와 학생 16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9.1%가 '아시아 통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통합이 필요하다는 응답자 중 37%는 '10년' 내에, 35%는 '20년' 내에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를 구분하는 잣대로는 ▲지리적 위치(46%) ▲인종(15%) ▲유사한 문화(15%) ▲역사적 경험공유(4%) ▲정치·경제적 협력가능성(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연구팀은 아시아 통합체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