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수원시청이 제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박무학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6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총점에서 101점을 획득하며 화천군청(48.5점)과 칠곡군청(34점)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종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시청 그레코로만형은 지난해 창단 후 4년만에 전국대회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원시청의 김영준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박무학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날 수원시청은 김영준이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 김종태(구로구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강희복도 74㎏급 결승에서 최완호(구로구청)에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내 팀의 종합 우승을 견인했다.

고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선 임성훈(수원경성고)이 85㎏급 결승에서 빠른 태클과 힘을 앞세워 이대희(대전체고)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정용석(경기체고)은 고등부 자유형 46㎏급 결승에서 김태진(오천고)을 2-0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재용(경기체고)은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서, 국임협(경기체고)은 고등부 자유형 85㎏급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