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우선 각 시·군,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17개 시·군에서 27개소의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들 직거래 장터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김장용 경기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경마공원에 설치·운영중인 '바로마켓'(Baro-Market)에서는 내달 10일까지 김장특판행사를 열고 배추, 무, 젖갈 등 100여개 품목을 최대 30%까지 싸게 판매한다.
바로마켓에서는 행사기간 중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천명에게 김치 10㎏씩을 전달할 계획이며, 오는 26일에는 다문화가정 주부 김장담그기 행사, 김장축제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신종플루 등의 영향을 덜받는 온라인 장터도 활성화한다.
경기사이버장터(http://kgfarm.gg.go.kr)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피시세일과 연계, 김장 젓갈류 등을 5~10% 싸게 판매하며, 브랜드별 김장 재료별 김장김치 기획전을 열고 19개 업체 50여품목을 판매한다.
농가 희망나눔 릴레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 시·군, 경찰청, 산하기관 등 100여개 기관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1사 1촌 등 농가와 연계한 직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그동안 도에서는 올가을 포도, 배, 떡 등 직거래를 실시해 3억5천만원, 경찰청에서는 2억8천만원의 농산물을 팔아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준 바 있다.
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김장 직거래 행사가 경기침체, 신종플루,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애를 먹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