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1/16~11/20) 국내시장은 어찌 보면 불안해 보이는 시장 상황에서 반등을 만들어 냈다. 지난주 필자는 1560p를 위험관리 기준으로 삼고 확인 후에 대응을 하자고 조언했다. 이제 주간 단위로 1600선에 안착한 국내시장은 그 조정을 멈추고 시장의 체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때가 됐다.
국외증시는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반등이 나왔다. 주 후반 조정을 받기는 하였으나, 다우지수는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기존의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씨아티(CIT)그룹 외에 지방은행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는 중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 상승은 상당히 강한 모습이다.
게다가 국내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세와 함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오면서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를 점점 줄여가고 있다. 즉, 주 초반 불안하게 출발한 국내증시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현물수급의 강도를 강화했고, 19일 메릴린치의 국내 주요종목들에 대한 대량 매수세로 시장은 1600선에 안착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정리하자면, 2주 전 만기일을 맞아 변곡점에서 파생시장의 흔들림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장은 지난 한 주간 현물 시장의 흐름이 회복되면서 1600선 아래에 지지대를 만든 것이다. 물론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세는 소극적이나마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에 단기로 시장 자체보다 종목들의 흐름에 집중하는 전략이 꾸준히 필요한 점은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러한 종목 대응에서 개인투자자들 역시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문가가 아무리 시장의 흐름에 대해 조언을 하더라도 결국 매수와 매도를 하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결정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주에 들어서 시장은 잃어버린 심리를 점점 회복해 갈 것이다.
하지만 너무 성급히 접근할 필요도 없다. 삼성전자의 급등으로 시장은 회복하였지만, 아직 종합주가지수가 움직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즉, 60일선 아래에서 등락과 함께 1600선에 대한 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수급이 급격히 개선되어 60일선 위로 추가 상승이 나온다면 굳이 망설일 필요가 없겠으나, 수익을 위해서는 종목을 매매해야 하기 때문에 종목 접근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제 시장의 1560p 지지와 1600선 회복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번 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인 업종이 건설과 철강금속 업종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대응의 타이밍이다. 기존 강세 업종이었던 건설 업종에서 현대건설(000720)과 같은 후발 주와 낙폭과대 업종인 증권 업종에서 차분히 분할 매수를 한다면 앞으로 시장에 대한 대응의 1단계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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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지수 1600선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종목매수에 임하자
입력 2009-11-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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