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청 자치행정과를 찾은 직원들이 '공직자 사랑의 책 모으기 행사'를 위해 책을 전달하고 있다.
[경인일보=군포/윤덕흥기자]군포시청 공무원들이 관내 마을문고 등에 전달할 '공직자 사랑의 책 모으기 행사'를 펼쳐 시민을 위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23일 출근시간을 전후해 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책을 들고 줄을 섰다. 세수감소 등으로 내년도 재정여건이 어려워 마을문고 도서구입비 예산확보가 어려운 실정에서 공무원들이 책나누기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을문고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이 행사는 자치행정과를 비롯해 800여명의 공무원들이 오는 27일까지 각자 한두권씩 준비해 모을 계획이다.

새책이나 가정에 소지하고 있던 책중 볼 수 있는 책이면 된다는 조건이다. 모아진 책은 갈릴리공부방 등 11개소, 책이 부족한 마을문고에 기증될 예정이다.

시는 책 나누기 행사에 많은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수집함을 만들어 시민들의 참여분위기도 유도할 계획이다.

자치행정과 남길우 과장은 "내년도 세수감소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워 마을문고의 도서구입비 예산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공무원은 물론 사회단체나 시민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