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프로농구 경인지역 연고팀들이 이번주 하위권 탈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7일 현재 안양 KT&G는 정규리그에서 7승13패로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8위를, 인천 전자랜드는 5승17패로 최하위인 10위를 마크중이다.
안양 KT&G는 9일 2위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12일 6위팀 서울 삼성, 13일에는 5위팀 창원 LG와 각각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일단 KT&G는 KT에 신기성이라는 걸출한 가드가 있지만 리틀과 존슨으로 이어지는 센터진이 약해 한번 승리를 노려볼 만하고, 삼성도 이상민과 레더 콤비가 지난 시즌 보다 위력이 약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어 LG 전에선 주전 센터 나이젤 딕슨의 출장이 확실시돼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난다면 중위권 진출 발판 확보도 노릴 수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분석이다. 하지만 휴식 없이 강팀과의 주말 2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
모비스(9일), KT(11일), 오리온스(13일)와 차례로 만나는 전자랜드는 상대 포인트 가드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
전자랜드가 이번주 만나는 팀에는 국내 리그 최고 가드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는 양동근(모비스), 신기성(KT), 김승현(오리온스)이 있다. 반면 전자랜드 가드진에는 황성인과 박성진이 있지만 황성인은 상대 가드와의 1대1 대결에서 스피드, 박성진은 경기 운영 감각에서 다소 밀린다.
결국 이들 가드진이 상대 가드로부터 시작되는 빠른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 경인구단 주간(9~13일) 경기 일정
▲9일=안양 KT&G-부산 KT(부산사직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울산 모비스(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9시) ▲11일=인천 전자랜드-부산 KT(부산사직체육관·19시) ▲12일=안양 KT&G-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15시) ▲13일=인천 전자랜드-대구 오리온스(인천삼산월드체육관·15시), 안양 KT&G-창원 LG(안양실내체육관·17시)
안양, 중위권 도약 "딕슨만 믿어"… 인천, 최고 가드들과 릴레이격돌
입력 2009-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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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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