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지난달 유럽에 해외통상촉진단을 파견, 약 78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용인시 해외통상촉진단의 상담 모습).
[경인일보=용인/윤재준기자]용인시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유럽에 해외통상촉진단을 파견해 788만6천달러(약 90억원)의 상담 실적과 13만1천달러(약 1억5천만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기업들로 구성된 해외통상촉진단을 벨기에 브뤼셀과 핀란드 헬싱키 등에 파견,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진 결과, 13만1천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관내 업체중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주)KNR시스템, (주)루멘스, (주)차바이오앤디오스텍, (주)이륜, 쓰리원피티 등에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바이어 발굴비, 시장조사비, 상담장 임차료, 통역료 등을 지원했다.

직조발열 카본섬유와 스마트 탭을 생산하고 있는 (주)이륜은 이번 벨기에 수출상담회에서 직조발열 카본섬유 13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주)이륜은 또 핀란드 관공서에 납품하고 있는 Elexi사와 에너지 절약형 기능성 멀티탭에 대한 수량, 단가 등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해 유럽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CE마크(유럽시장 안전에 관련된 통합 인증마크) 인증후에는 18만달러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D전문업체인 (주)루멘스는 유럽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환경정책으로 LED조명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현장에서 샘플을 판매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샘플 판매 주문이 줄을 이어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밖에 (주)KNR시스템, (주)차바이오앤디오스텍, 쓰리원피티도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는 등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해외시장에서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통상촉진단과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외국어팸플릿 제작, 인터넷해외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