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정부/추성남기자]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가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도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주거안정 지원대책인 '화재피해주택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추운 겨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

제2소방재난본부가 준비 중인 '해피하우스'는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박정임(62·여)씨의 주택으로, 박씨는 지난 9월16일 갑작스런 화재로 주택이 모두 전소돼 현재까지 마을회관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다.

박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제2소방재난본부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아름다운재단, 철강협회의 도움을 받아 3천600여만원의 건축비를 들여 방과 거실 겸 주방, 화장실이 딸린 스틸하우스 형태의 새 보금자리를 꾸며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일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마을회관에서 심평강 본부장과 소방방재청 관계자, 기아대책기구 최부수 상임이사, 연천군 관계자, 연천소방서장 및 의용소방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및 입주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해피하우스 제막식과 포스코에서 박씨에게 희망의 열쇠를 기증하는 헌정식, 제2소방재난본부의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기증 및 안심콜 등록 기증식이 차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