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2·4공구에서 운영중인 생활 폐기물 자동집하 시설을 내년 7월까지 송도 1공구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생활 폐기물 자동집하 시설은 각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지하로 연결된 수송 관로를 통해 소각장까지 자동으로 옮기는 시설이다. 송도 1공구에 새로 설치하는 이 시설은 2개의 중앙 집하장과 길이 10㎞의 관로, 20개의 투입구를 갖추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은 청소차 운행이 필요없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고 거리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아 도시 미관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소각열 판매를 통해 하루 500만원 정도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