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산/김규식기자]안산 돔구장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로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단일컨소시엄이 응모됐다.

13일 사업 시행자인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안산문화복합돔구장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과 서희건설, 반도건설, 현대백화점, KT, 산업은행, 현대증권이 참여한 현대컨소시엄 한 곳만 응모했다.

안산도시공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현대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사업추진능력 등을 평가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컨소시엄이 내년 1월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7월까지 실시설계 마무리와 함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컨소시엄은 안산 돔구장이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시설인 점을 고려해 외국의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세계적인 돔구장 설계사인 호주의 HOK사를 설계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앞서 안산도시공사는 정부가 체육시설에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 예고함에 따라 돔구장에 공연장, 전시장, 대형 마트, 관광숙박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돔구장은 단원구 초지동 시가화 예정부지(와~스타디움 옆)에 3만2천석 규모로 오는 2012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