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왕정식기자]지난 14일 수원시 팔달구 미나리광시장 입구에 미나리광시장 아케이드가 설치됐다. ┃사진

미나리광상인회(회장·이정오)가 주최한 이날 아케이드 준공식에는 지역 인사들과 상인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벨리댄스, 지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 회장은 "미나리광시장도 대형 유통점 부럽지 않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어려운 시절 수원시민과 애환을 같이 해 온 미나리광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지역 명문 재래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설치공사는 폭 7m, 길이 30m의 아케이드와 함께 시장 입구 보도에도 폭 2m, 길이 80m 차양막이 설치됐다. 또 시장 입구에는 미나리광을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김용서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미나리광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서민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재래시장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10년에도 구매탄시장 아케이드 설치, 팔달문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산업에 6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