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대표·서정진)은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EU 국가인 라트비아에 임상시험을 신청,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항체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처음으로 EU 소속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셉틴은 세계 최대 바이오기업인 제넨텍이 개발한 유방암 표적치료제로, 2008년 전 세계에서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EU 시장은 전 세계 항체 표적치료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며 "임상시험에 성공하면 2012년부터 조기에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