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10개 구.군 단체장 가운데 4선 연임 제한 규정에 걸린 윤태진 남동구청장을 제외한 모든 구청장, 군수의 재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70여명이 자천 타천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중 일부는 벌써 정당 공천을 노리고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활발하게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현재 10개 구.군 중 9곳의 자치단체장을 보유한 한나라당의 수성(守城) 여부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했던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내년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일방 독주에 대한 시민들의 견제 심리가 작용, 상당수 구.군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구 = 한나라당에서는 박승숙(72) 구청장이 재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경수(60), 이병화(59) 시의원과 김식길(67), 한영환(60) 전 시의원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홍복(57) 중구농협조합장과 안병배(52) 전 시의원이 자천 타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동구 = 한나라당은 아직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은 이화용(59) 구청장의 출마 여부가 변수이고 허식(50), 정종섭(57) 시의원과 이흥수(49) 전 시의원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명된다.

   민주당은 허인환(42) 인천시당 민원국장이 출마할 예정이고, 민주노동당은 조택상(51) 동구위원회 2010 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 = 한나라당은 이영수(59) 구청장에 5~6명의 전.현직 시의원들이 도전장을 던져 치열할 공천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이근학(58), 박창규(63), 김성숙(62), 김을태(62) 시의원과 이영환(68) 전 시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박우섭(55) 전 구청장이 설욕을 다지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은 문영미(43) 구의원이 선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연수구 = 한나라당에서는 남무교(68) 구청장과 정구운(65) 전 구청장, 이재호(50), 김용재(45) 시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고남석(51) 전 시의원이 당내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고, 자유선진당 추연어(51) 전 시의원과 민주노동당 이혁재(37) 인천시당 정책위원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남동구 = 한나라당은 3선의 윤태진 구청장이 4선 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신영은(59), 최병덕(52), 강석봉(53) 시의원 등의 이름이 출마 예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민주당에서는 윤관석(49) 인천시장 대변인과 성하현(52) 문화사회교육원장, 신맹순(67) 전 시의원, 이강일(66) 나사렛한방병원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노동당은 배진교(42) 인천시당 대변인이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평구 = 한나라당은 박윤배(57) 현 구청장, 고진섭(52) 시의회 의장, 오태석(56) 부구청장 등이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홍미영(54)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성만(48) 인천시당 정책위 부위원장, 곽영기(62) 인천시당 상무위원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명된다. 민주노동당은 한상욱(48) 전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계양구 = 한나라당 이익진(69) 구청장의 재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박형우(52) 인천시당 사무처장, 길학균(49) 전 구의원, 김성정(69), 전병곤(55) 전 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노동당은 한정애(40)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후보로 거명된다.

   ▲서구 = 민주당은 이훈국(63) 구청장의 재출마가 확실시되며 강성구(61) 구의회 의장과 박균열(60) 전 시의원 등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은 강범석(43)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과 윤지상(55) 시의원, 이행숙(48) 서구시설관리공단 전 이사장 등의 이름이 떠오르고 있다.

   친박연대에서는 송영우(48) 구의회 부의장, 민주노동당에서는 권정달(40)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화군 = 한나라당은 안덕수(63) 군수와 유천호(58) 시의원이 후보 자리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선흥(73) 전 군수가 출마 예상자로 거명된다.

   ▲옹진군 = 한나라당은 조윤길(60) 군수와 최영광(60) 군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민주당은 김철호(59) 인천시당 농촌발전특별위원장의 출마설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