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이야말로 어떠한 사고 현장이든 가장 먼저 출동해 사태를 수습하고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소방인은 항상 친절하고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소방인이 가족과 같은 애정으로 시민에게 다가가야만 시민들도 믿고 다가올 것이란 이야기다. 이 때문에 소방인은 늘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파주소방서는 이를 위해 여러가지 시민서비스 향상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먼저 직원들의 전화 응대 및 민원업무 처리태도 향상이다. 전화 친절도 조사 및 결과 분석을 통해 각 팀·대·119안전센터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하는 한편 좋은 성적을 거둔 부서에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이 결과 파주소방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청렴도 측정'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을 받아 소외이웃을 위한 '무한돌봄사업'에 기탁했다.
두번째는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이다. 파주소방서는 매년 119체험 행사, 응급처치 및 물놀이 안전예방 교육, 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을 통해 피서철 시민들의 안전을 챙기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여름 적성면 임진강 두지나루터에 119시민 수상구조대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2007년 4명, 2008년 4명, 2009년 3명 등 3년동안 11명 행락객의 목숨을 구했다.
더불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화재 사각지역으로 남은 농촌마을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안전점검은 물론 가정용 소화기 4천146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351대, 가스경보기 37개를 설치·보급했다.
특히 자유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급박한 상황이 잦은 구급대원들의 현장대응능력은 바로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 교육 및 평가를 통해 대원간 경쟁을 거쳐야 하며 우수대원을 표창해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혼모 및 미숙아 응급 분만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구급대원들에게 분만실 1일 체험교육도 펼치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1월 7일 새벽 3시께 산통이 시작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아기의 머리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구급차량에서 직접 유도 분만을 실시해 무사히 아기를 받아냈다.
이렇듯 파주소방서는 시민의 손과 발이 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등까지도 내어줄 수 있는 파수꾼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소방서가 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