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남항 제3 투기장 조성사업을 비롯 내항 제 6부두 안벽 축조, 북항 관공선 부두 건설, 제1 항로 준설 사업 등 5개 신규사업이 올 상반기 착공되거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되는 등 인천 내·외항 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보다 49%가 증가된 660억원의 사업비(평택항 제외)를 들여 올 인천 내·외항 항만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인천해양청은 192억원과 50억원의 사업비를 각각 들여 오는 3월 인천 북항 관공선 부두와 인천 내항 제 6부두 안벽 축조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관공선부두 축조공사는 이달중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끝내고 2004년 완공 목표로 착공해 관공선 7척과 역무선 26척의 상시 접안이 가능한 관공선 전용 부두로 만들 계획이다. 제6부두 안벽축조 공사의 경우 내항에 2만t급 1선석이 증설돼 내항 부두 기능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579억원과 190억원이 각각 투입되는 인천 남항 준설토 투기장 축조와 인천항 제1 항로 준설공사도 오는 3월말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해 빠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올 예산에 50억원과 8억원이 반영된 이 사업이 오는 2005년 완공될 경우 준설 비용 절감과 항만 배후지 확보는 물론 입·출항 선박의 항행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게됐다.
특히 천신만고 끝에 용역비 18억원이 반영된 북항 목재 부두도 올 상반기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발주한뒤 내년 본격 착공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를 추가 요구할 방침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올 한해 5건의 대형 인천항 개발 사업이 신규 착수돼 항만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정 투자와 함께 민자 투자도 병행 추진돼 인천항의 운영 체계가 내항 중심에서 외항으로 옮겨져 인천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항만시설 확충 본격화
입력 200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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