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관광공사가 새롭게 선보인 국제레저항공전을 비롯 국제보트쇼 등 신종 레포츠 개발과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이란 특수상황을 십분 활용한 DMZ 안보 관광 등을 앞세운 도는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시켰다.
특히 올해 해외 마케팅 강화로 올 3/4분기까지 도내 외국인 관광객이 191만3천200명을 기록, 전년 동기 150만8천231명에 비해 무려 26.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올해 열린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큰 호응을 얻어 새로운 경기관광의 면모를 일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안산 일원에서 열린 2009 국제레저항공전은 연인원 30여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올 한해 경기도 주최 행사중 단연 이슈로 떠올랐다.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개최한 2009 국제레저항공전은 102대의 레저 항공기와 33개의 항공업체가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레저항공전으로 기록됐다. 최근에는 '2010 경기국제항공전'(2010년4월30일~5월5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호주 최대 레저항공기 제조사 등과 업무 협정을 맺는 등 다양한 선진 레저항공 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또한 제7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11월12~15일)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신종플루 등 악조건속에서도 세계 34개국, 361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 981개의 부스가 참가, 여행 상품 현장 구매 시스템, 국내 최초 관광업계 채용박람회, 세계점심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DMZ를 중심으로한 안보테마관광 활성화의 발판도 마련됐다. 경의선 전철 복선 개통, DMZ 에코파크·평화생태공원 조성 등에 힘입어 지방 관광객 유치를 위한 'KTX 타고 떠나는 임진각·제3땅굴 여행' 상품 등 KTX 연계 경기 투어상품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또한 DMZ 다큐 영화제 및 DMZ 평화 자전거 대행진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안보관광지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명소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도는 의료관광 유치 마케팅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기국제의료관광협의회(회장·강용구)가 지난 8월 정식 출범한 이후 중화권 및 동남아권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밖에 경기관광포털 e땡큐 사이트(www.ethankyou.co.kr)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도내 31개 시·군의 관광 정보와 예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e땡큐를 통해 다양한 숙박비 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관광 활성화에 연중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