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천하장사' 윤정수(수원시청)가 현대삼호중공업씨름단으로 이적한다.
현대씨름단 관계자는 26일 "팀 리빌딩 차원에서 젊은 선수들을 새롭게 영입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백두급 윤정수, 한라급 이영호, 금강급 안순일이 새 식구가 된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윤정수다. 지난 2007년 수원시청에 입단한 윤정수는 지난 2008년 천하장사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한국 모래판의 새 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윤정수는 올해 설날 통합장사 3연패에 이어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5월),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9월) 등 3개 대회를 잇따라 석권하며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이로써 현대삼호중공업씨름단은 윤정수의 영입으로 기존 황규연, 최병두로 구성된 최강 백두급 멤버를 구성하게 됐다.
한편, 수원시청 관계자는 "윤정수는 실력이나 체력 모두 우수하다. 하지만 그의 몸값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데다 다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 놔주기로 했다"며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해 최강의 전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천하장사' 윤정수 현대삼호重씨름단 이적
입력 2009-1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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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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