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국내 처음으로 해상에 완공된 안산시 선감동 누에섬 풍력발전기. /연합뉴스
[경인일보=안산/김규식기자]안산시 선감동 누에섬에 연간 3천969㎿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 3기가 설치돼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누에섬 풍력발전소는 국내 조간대(갯벌) 국산 풍력발전소로, 안산시가 국·도비 등 67억5천만원을 들여 높이 100m의 750㎾급 풍력발전기 3기를 설치했다.

시는 갯벌에 처음 세운 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관광자원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원 시장은 "누에섬 풍력발전소는 대부도 주민들이 사용하는 1년간 전기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는 능력이 된다"며 "전력 판매와 청정개발체제(CDM) 유엔 등록으로 연간 4억6천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어촌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시·도의원, 주민, 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