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 인천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5년동안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628만5천201가구의 시가총액은 총 1천747조7천10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12월말 시가총액인 1천83조2천415억원 보다 664조4천691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1천353조661억원, 지방은 394조6천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7%에 이른다.

특히 인천은 2005년 51조7천426억원, 2006년 68조120억원, 2007년 80조862억원, 지난해 95조8천758억원, 올해 96조2천363억원으로 시가총액이 5년사이 두배 가량 증가했다.

서울은 707조7천77억원, 경기는 402조5천504억원, 신도시는 146조5천71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아파트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년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는데다 그동안 집값이 5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인천에는 올해도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2만5천여 가구나 공급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인천은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내년에도 1만가구 이상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인천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은 앞으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