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일 "다음달 중순부터 도와 투자사,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본사(UPR)가 사업협약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6월 이전 사업추진을 위한 본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각 사업 주체간 본협약이 체결되면 유비버셜스튜디오 리조트는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가 2013년말께 완공하게 된다.
본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 개시에 앞서 투자사로 참여하는 포스코건설과 부지 소유자인 수자원공사 등 14개 관련 기관 및 업체, 경기도, UPR은 이달 18일부터 20일 사이 서울에서 협의 개시를 알리는 선포식과 함께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내용의 기본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선포식에는 경기도 김문수 지사와 투자사 CEO, UPR 최고 경영진이 참가하는 것은 물론 정부 관련부처 장관들, 국회의원, 금융기관 관계자 등도 대거 초청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포스코건설, USK프로퍼티홀딩스, 포스데이타 등은 유니버설스튜디오 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해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와 AMC(자산관리 및업무위탁사)를 설립한 바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2조9천여억원을 들여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435만2천819㎡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시티워크(쇼핑몰), 호텔,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리조트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당초 내년 3월 착공, 2012년 3월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기관 사이의 협의 지연 등으로 전체 일정이 1년가량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2007년 10월부터 도내에 유니버설스튜디오 리조트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같은해 11월 UPR, 수자원공사 등과 리조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부지 인근 광역교통계획 협의 지연 등을 사업 진행이 당초 계획보다 1년정도 늦어졌지만 올 상반기에 관련 기관 및 업체간 사업 본협약이체결되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