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김종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3일 인천항을 출발하는 원양항로를 반드시 개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유럽이나 미주항로를 유치해 중국에 치중돼 있는 인천항의 물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인천항을 누구나 탐내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인천항 배후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가가치 창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인천항을 항만 내 모든 물류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유비쿼터스 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IPA는 항만 물류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인천항 항만물류 U-시스템 구축사업(I-PLUS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인천항의 미래인 인천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 재원을 늘리고 이들 사업을 반드시 기한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IPA 항만위원회는 인천신항과 인천북항 배후단지를 조성하는데 1천84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인천항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