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광명/이귀덕기자]불필요한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없애기 위해 광명시가 철저히 관리해 오고 있는 시간외근무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매년 수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 이효선 시장이 취임하면서 평일 업무시간 이후는 물론 공휴일에 직원들의 시간외근무를 정확히 관리해 시간외근무수당을 불법 수령하는 경우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지시했다.

따라서 시는 시청과 각 사업소 및 동사무소에 정맥인식기를 설치해 출·퇴근을 엄격히 관리하는 한편 시간외근무를 할 경우에는 사전에 국장까지 결재를 받도록 하는 등 가능한 한 시간외근무를 하지 않도록 근무형태를 바꿨다.

이 결과 초과근무 개선 첫 해인 2006년에는 12억9천400만원을 지급, 2005년보다 2억6천500만원을 절감시켰다.

또 2007년에는 11억300만원, 2008년에는 10억8천만원, 2009년에는 11억5천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등 3년 5개월 동안 무려 14억900만원의 예산을 절감(2005년 대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근무시간에는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나 공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하거나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직장생활이라고 생각해 불필요한 시간외근무를 없애도록 지시했다"며 성과에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