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 우승 9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동계스포츠가 새해 벽두부터 기지개를 켜고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동계스포츠는 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을 비롯, 스키(알파인·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으로 5일 스키가 도대표 선수를 최종 확정함에 따라 종목별로 각각 강화 훈련에 들어갔다. 전국동계체전에서 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기여도가 높은 빙상은 지난해 말 도대표를 가려낸 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쇼트트랙은 성남, 고양, 과천 등에서 각각 전국대회 및 자체 훈련에 들어갔다.

'라이벌' 강원도와 팽팽한 접전을 벌일 스키는 이날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 도대표 선수들을 가려냈다. 도 스키 선수들은 강화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연마하는 한편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체육회 홍광표 사무처장은 "이번 동계체전은 올해 첫 전국종합대회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동계체전 종합 우승 9연패 달성을 위해 가맹경기단체와 정보를 교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오는 2월 2~5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알파인), 대명리조트(스노보드), 평창 알펜시아경기장(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 경남 창원서부센터아이스링크(쇼트트랙), 전북 전주화산실내빙상장(피겨), 의정부실내빙상장(컬링), 목동아이스링크(아이스하키)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체육회는 지난 제90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점수 1천138.5점(금 77·은 67·동 71개)으로 강원도(992점)를 제치고 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